지난해 시민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가 또다시 진행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지역 극장들의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인천 내 네 곳의 지역 극장과 함께 진행한다.
참여하는 네 곳의 지역 극장은 과거 부평의 핫플레이스로 명성을 떨친 ‘대한극장’부터 한국 최초의 극장인 ‘애관극장’, 다양한 독립 예술영화들을 선보이고 있는 ‘영화공간주안’ 그리고 인천 유일의 실버극장인 ‘인천 미림극장’이 함께한다. 이 극장들은 오랜 기간 지역에서 문화 사랑방의 역할을 해오는 동시에 원도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를 통해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오며 인천 영화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지역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소중한 경험을 해보길 바라며, 이를 통해 지역 극장이 시민들과 상생하며 더욱 승승장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SEE YOU IN CINEMA : 극장에서 만나요〉는 인천 영화 주간 공식 홈페이지 내 사전 신청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인 1매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신청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영화 관람권이 제공된다.
사전 신청 기간 | 10.10.(화)―10.19.(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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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신청 방법 | https://forms.gle/hYeMLCrQjTSDbyHE7 접속 → 신청서 작성 후 예약문자 확인 → 사용 기간 중 영화관 방문하여 발권 |
관람권 사용 기간 | 10.23.(월)―10.26.(목) |
참여 극장 |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인천 미림극장 |
1964년 개관하여 50년 넘게 한자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90년대까지는 1개 관으로 개봉하였고, 이후에 빌딩을 신축하여 1, 2관으로 3층, 4층에 운영 중이다. 최근에 천정과 벽을 새로 수리 및 도색하여 더욱 쾌적한 관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인 애관극장은 1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극장이다. 청소년들은 착한 가격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고, 20, 30대는 레트로 영화관이라는 이색 데이트 장소로서 이곳을 찾는다. 또한 40, 50대 이상의 관객에게 이곳은 추억을 떠올리는 소중한 공간이다. 그뿐만 아니라 애관극장은 영화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상영관 통로 곳곳에 역사적 기록이 전시되어 있어 극장의 역사적 가치도 되새길 수 있다. 타 영화관 대비 절반 수준의 티켓값과 편리한 교통편, 영화 관람객 대상 주차장 무료 이용까지! 극장 주변 놀 거리, 먹거리도 많아 가족 ,친구,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 좋다.
영화공간주안은 지자체가 설립·운영하는 첫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2007년 4월 30일 설립, 올해로 개관 16주년을 맞이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국내외 최신 예술영화, 소중한 한국 독립영화, 그리고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4개 관과 1개의 다목적 소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6년간 총 2,600여 편 이상의 작품을 약 58,559회 이상 상영했고, 가입 회원 수만 17,387명이다. 인천의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다양성 예술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는 예술영화관이다. 이외에도 ‘예술영화 비평학교’, ‘영화공간 주안 시네마토크’, 매월 한 편의 다양성 예술영화를 선정하여 상영하고, 영화를 매개로 한 토론을 진행하여 각자의 인생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과 생각을 공유하는 ‘영화공간주안 인생영화’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영화공간주안 리뷰어’를 운영하여 온라인을 통해서도 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미림극장은 1957년 11월 인천 동구 송현동에 천막을 세워 무성 영화를 상영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관으로 오랫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다. 이후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공세에 밀려 2004년 폐관 후 잠시 시민들의 곁을 떠나 있다가 2013년 10월 노년 세대를 위한 고전영화관 콘셉트로 재개관했다. 현재는 고전영화와 함께 독립·예술영화를 꾸준히 상영하며 단관 영화관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문화다양성을 위한 노력으로 인천 예술인들과의 협업, 공동체 상영회 기획, 청소년 진로 체험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 사랑방이자 원도심의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