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화 주간 2024

프로그램

스페셜Ⅰ : 대만 청춘 영화의 계보

청설 | Hear Me

10.20.(일) 20:45 CGV인천연수 1관
스무 살 티엔커는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배달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배달을 간 수영장에서 청각장애인 수영 선수인 언니 샤오펑을 정성껏 보조하는 양양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진 양양을 발견한 티엔커는 그녀를 일으키며 수어로 대화를 시도한다. 양양은 농아인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하는 샤오펑의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쉴 틈 없이 바쁘다. 티엔커는 그런 그녀를 위해 도시락을 매번 챙겨주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양양도 다정한 그에게 애정을 느낀다. 그들은 명확한 음성으로 소통할 수 없기에 서로의 작은 몸짓과 미세한 표정을 읽어내기 위해 애쓴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목소리가 부재할 때 오감은 더 뚜렷해진다. 양양은 샤오펑을 돌봐야만 한다는 책임감에 머뭇거리며 그를 밀어낸다. 그럼에도 티엔커는 사랑을 멈출 생각이 전혀 없다. 사랑이 전부인 청춘이니까 그럴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 (김경태)
Director
청펀펀
  • Workers the Movie (2023)
  • Go Brother! 2 (2021)
  • 우리 오빠 좀 데려가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