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화 주간 2024

1964년 개관하여 50년 넘게 한자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90년대까지는 한 개 관으로 개봉하였고, 이후에 빌딩을 신축하여 1, 2관으로 3층, 4층에 운영 중이다. 최근에 천장과 벽을 새로 수리 및 도색하여 더욱 쾌적한 관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인 애관극장은 10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도록 많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낮은 가격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 2-30대에게는 레트로 영화관이라는 이색 데이트 장소, 4-50대 이상의 관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는 곳으로서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으며 그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상영관 통로 곳곳에는 다양한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극장의 역사적 가치 또한 되새길 수 있다. 타 영화관 대비 절반 수준의 티켓값과 편리한 교통편, 영화 관람객 대상 주차장 무료 이용까지. 극장 주변 놀거리, 먹거리도 많아 가족, 친구, 연인 등 모두가 편안히 찾을 수 있는 극장이다.

영화공간주안은 지자체가 설립·운영하는 첫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2007년 4월 30일 설립되었다. 네 개의 상영관과 한 개의 다목적 소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네 개 관 모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술영화관으로 인정받아 운영 중이다. 영화공간주안은 인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다양성 예술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에게 소중한 국내외 최신 예술영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시네마차이나 인천’, ‘영화공간주안 시네마토크’, ‘스웨덴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가 운영 지원하는 ‘꿈길’ 진로체험처로 인증받아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고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30 젊은 홍보단 ‘영화공간주안 리뷰어’를 운영하며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 정보 등 영화공간주안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림극장은 1957년 11월 인천 동구 송현동에 천막을 세워 무성영화를 상영한 것을 시작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관으로서 오랫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곳이다. 이후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공세에 밀려 2004년 폐관 후 잠시 시민들의 곁을 떠나 있다가 2013년 10월 노년 세대를 위한 고전영화관 콘셉트로 재개관했다. 현재는 고전영화와 함께 독립·예술영화를 꾸준히 상영하며 단관 영화관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문화다양성을 위한 노력으로 인천 예술인들과의 협업, 공동체 상영회 기획, 청소년 진로 체험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 사랑방이자 원도심의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