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빅토리 | Victory
10.18.(금) 19:00 CGV인천연수 2관
10.19.(토) 13:30 CGV인천연수 2관 + GV
1999년, 거제상고에 다니는 필선과 미나는 힙합 댄스에 모든 걸 걸었다. 그러나 그들은 나이트클럽에서 사고를 친 후, 댄스 연습실을 빼앗기고 만다. 서울에서 전학 온 세현이 치어리딩을 하는 모습을 보고 꾀를 낸 필선은 성적이 부진한 축구부를 응원한다는 명목으로 연습실을 되찾고, 연습실을 유지하기 위해 ‘밀레니엄 걸즈’의 부원들을 모집한다. 이들은 세현의 진두지휘하에 연습을 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는다. ‘필(feel)’대로 춤을 추는 힙합과 달리 치어리딩은 정확한 안무와 합을 요구하기 때문에 응원이라는 춤의 목적성과 더불어 공동체적 가치를 지향한다. 축구부는 밀레니엄 걸즈의 응원에 힘입어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필선은 현실에 굴복하는 아버지에게 반발하며 거제를 떠나 상경해서 백댄서 준비를 한다. 그는 걸그룹 멤버가 될 기회를 잡지만 밀레니엄 걸즈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거제로 돌아간다. 자아실현보다는 우정을 나눈 공동체의 꿈을 선택한 것이다. 치어리딩은 우리가 함께 나누는 청춘의 의미를 가르쳐 준다. (김경태)
Director
박범수
- 싱글 인 서울 (2023)
- 레드카펫 (2014)
- 쟤 믿는 영화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