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화 주간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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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천 영상 포럼

사람의 아들

  • 한국
  • 1981
  • 110분
  • 청소년 관람불가
  • 드라마
원작은 이문열의 출세작이고 영화는 유현목의 대표작이지만, 단지 이런 사실에 그치지 않고 <사람의 아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종교 영화이자 기독교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미스터리로 구성된 서사가 서서히 종교 문제로 집중하게 되는데, 결국 영화는 성경 안에 있는 개신교의 교리와 성경 밖의 민중신학을 강하게 대비시킨다. 신이 민중을 구원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요섭과 조동팔은 천막교회를 만들면서 생전의 예수처럼 행하지만, 결국 개신교 안으로 들어간 요섭과 이를 용납하지 못하는 조동팔을 통해 기존의 개신교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다시 보수적 결말로 귀착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반장 역을 맡은 최불암은 영화에서 형사 역할을 연기하면서 이상한 데자뷰를 불러왔는데, 드라마처럼 영화에서도 매우 인간적인 형사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Director
유현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