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화 주간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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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천 영상 포럼

영자의 전성시대

  • 한국
  • 1975
  • 110분
  • 청소년 관람불가
  • 드라마, 멜로/로맨스
1970년대 호스티스 영화를 대표하는 영화 가운데 하나인 작품. 이장호, 김호선, 하길종 등이 이끌던 1970년대 중후반의 영화계에서 김호선은 흥행작이 많은 감독이다. <겨울여자>, <여자들만 사는 거리> 등을 통해 김호선은 흥행 감독이자 감각적인 영상을 구사하는 감독으로 명확히 자리 잡았는데, 그 중심에 <영자의 전성시대>가 있다. 특이하게도 <영자의 전성시대>는 성 폭행 당한 여성이 호스티스가 되었다가 자살하는 내용이 아니다. 그러니까 순결을 지키지 못해 정상적인(?) 가족을 구성하지 못한 채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 통상적인 호스티스영화의 스토리가 아니라 헌신적인 남성을 만나 가족을 구성한다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매우 특이하다. 영화에서 최불암은 창수에게 조언을 하는 멘토 역을 맡았는데, 흥미로운 것은 최불암보다 (창수 역을 맡은) 송재호가 세 살 많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영화를 보면 그의 연기는 너무도 자연스럽다.
Director
김호선